'2009/10'에 해당되는 글 10건

  1. This Too Shall Pass 2009/10/30
  2. Lost 2009/10/30
  3. 답답 2009/10/23
  4. 뚝딱뚝딱 (2) 2009/10/22
  5. 봄, 여름 그 사이 (1) 2009/10/18
  6. 바래진 기억에 2009/10/18
  7. 될 때 까지 한 번, 2009/10/18
  8. kitchen 2009/10/15
  9. Track 7 (2) 2009/10/14
  10. 아 외로워 2009/10/12

This Too Shall Pass

from la la la ♩ 2009/10/30 21:48

I've achieved so much in life,
but I'm an amateur in love
My bank account is doing just fine
but my emotions are bankrupt

My body is nice and strong
but my heart is in a million pieces
When the sun is shining so am I
but when night falls, so do my tears
Sometimes the beat is so loud in my heart
that I can barely tell our voices apart

Sometimes the fear is so loud in my head
that I can barely hear what God says
but then I hear a whisper that this too shall pass
I hear the angels whisper that this too shall pass
my ancestors whisper that this day will one day be the past
so I walk in faith that this too shall pass

The one that loved me the most
turned around and hurt me the worst
Been doing my best to move on
but the pain just keeps singing me songs
My head and my heart are at war

cause love ain't happening the way I want it

Feel like I'm about to break down
can't hear 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is when I pray for healing in my heart
to be put back together what is torn apart
and I pray for quiet in my head
that I can hear clearly what GOD says

but then I hear a whisper that this too shall pass
I hear the angels whisper that this too shall pass
my ancestors whisper that this day will one day be the past
so I walk in faith that this too shall pass

All of a sudden I realized
that it only hurts worst to fight it
So I embrace my shadow and hold on to the morning light
this too shall pass...
I hear the angels whisper that trouble don't have to last always

I hear the angels whisper even the day after tomorrow will one day be yesterday
I hear my angels whisper
I hear my angels whisper

This too shall pass

Lost

from blahblah 2009/10/30 21:22

한 일주일 쯤 전 부터인가, 입 맛 없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사실 그건 입 맛이 떨어진게 아니라
그간의 미친 식욕이 잠시 주춤하고 정상으로 돌아온 것일 뿐이었단걸,

오늘 아침 
살기 위해 먹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밥 숟갈을 떠넣은 순간 번쩍 깨달았다.

아, 입 맛이 없다는건 이런거였어.

아무런 맛이 안느껴져서 도무지 어떤거든 세 입 이상 먹을 수 없는 그런 것.
참을 인 자 세 번에 세 입씩 골고루 집어먹고 모두 쓰레기통으로 직행.

정말 입 맛이 뚝 떨어진게 이런건가 싶어 시험하는 기분으로 죽고 못사는 와플도 한 개 사먹어봤는데,
평소에는 한박스 사서 그 자리에서 일단 세 개 쯤 해치우는 내가 세 입 먹고 가방에 넣어뒀다.
이건 그래도 차마 버릴 수가 없어서 -

입 맛을 잃어서

그래서 내 유일한 낙이던 요리도 손 놓고 
그래서 요새 열심히 쓰던 글도 손 놓고
그러고 나니 손에 쥐고 있던 전부를 잃어버린 기분.

몽땅 잃어버린 기분.




답답

from day by day 2009/10/23 22:25

정확히 37분 째,
이러고 있다.

제목을 바꾸고, 글을 바꾸고, 주제를 바꾸고, 순서를 바꾸고, 
그러고 지우기를 벌써 세 번 째.

한 번에 그래도 열 줄 씩은 썼던 것 같으니까 꽤 되었는데,

쓰고 싶어서 쓰다 보면 내가 쓰려던건 이게 아닌것 같고.

그러니까 지금 무언가 쓰고 싶고 말하고 싶은건데
막상 쓰려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대체 뭔가.

무슨 말이 안에 맴돌고 있는겐지,
토해 낼 수 없어 답답함만 차오른다.




뚝딱뚝딱

from day by day 2009/10/22 20:40

한 동안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고 내버려 두었던 블로그를 
어제 삘 꽂힌 김에 싹 바꿔 버렸다.

다른 블로그 - 그러니까 요새 꽂힌 '요리' 에 관한 - 를 하나 더 하느라
acowa는 영 손 놓고 있었는데,

그래도 acowa는 내 마음의 고향 -

사실,
그나마 요 며칠 acowa를 들여다 보게 된 까닭은
미각을 잃은 장금이도 아닌 것이
다이어트를 하라는 신호인가 갑자기 입 맛이 뚝 떨어져 버려서.

그래서 요리고 뭐고 통 안하고 있어서.

그리고 며칠 전 부터 이상하게 온 몸이 살짝 아리아리 한 것이
꼭 몸살이 오기 전 처럼 그래서, 
아 난 그런 기분이 들면 꼭 뭔가 쓰고 싶어져.

오늘 하릴없이 뉴스를 뒤적거리는데 눈에 떡 들어오는 기사 제목

'온 몸이 아프면 관계의 병(?)'

그러니까 요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거야.
아무리 버텨내고 몸으로 견뎌내고 얼굴로 웃어도
몸은 알거든.
나 아파요 하고 신호를 보내거든.

아껴줘.
아껴줘야해.

블로그 고친 이야기를 쓰려고 했던 것 같은데
뭐래니.

근데 뭐 나 원래 꼭 하려던 이야기만 하는 타입은 못되니 뭐.

그러니 오늘은 한 글자도 안고친다. 땡. 

봄, 여름 그 사이

from la la la ♩ 2009/10/18 22:20

빛 나무 빛 그림자 사이
빛 구름 빛 그림자 소리

빛 바람 소리에 나뭇가지는 흔들흔들 거리네
아스팔트 위에 아지랑이는 꾸불꾸불 거리네

봄, 여름 그사이에
너와 나의 사랑의 느낌

빛 사랑 빛 눈을 감아요
빛 기억 빛 숨을 쉬어요

빛 방울 소리에 우리 사랑도 희미해져 내리네
뿌옇게 번지는 가로등 불 아래 눈물만 차오르네

시간은 달은 묻고
다 그렇게 지워진다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빛 방울 소리에 우리 사랑도 희미해져 내리네
뿌옇게 번지는 가로등 불 아래 눈물만 차오르네

시간은 달은 묻고
다 그렇게 지워진다

난 니가 참 보고플꺼야
봄, 여름 봄 이제는 안녕



바래진 기억에

from la la la ♩ 2009/10/18 21:55


빈 시간 속에
널 찾으려 힘겹게 애를 써도
난 헝클어진 기억에 서러워지고
간직하고 싶었던 소중했던 추억까지도
희미해 나를 혼자 외롭게 쓸쓸하게 해

널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견뎌낼 수 없는 상처를 만들던
그 순간들 앞에
초라하게만 남겨진 우리였을 뿐

기억 하지 못한 말들도
더 아름답지 않게 사라져 가는데
마음을 찾을 때 까지
조금만 더
머물러 줘

내 안에서 숨쉬어 줘
힘겹게 얘기해도
난 멀어지는 기억에 서글퍼지고
영원할것 같았던
소중했던 추억까지도
떠나가 나를 혼자 외롭게 남겨두는건

널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견뎌낼 수 없는 상처를 만들던
그 순간들 앞에
초라하게만 남겨진 우리였을 뿐

기억하지 못한 말들도
더 아름답지 않게 사라져 가는데
마음을 찾을 때 까지
조금만 더
머물러 줘

그게 사랑이었고
더는 아무런 설렘도 남겨주지 못해
우리 수없이 속삭인 말들도 이제
따뜻한 우리도 차갑게만 굳어져 버리고

아무것도 아닌 말들로
참아낼 수 없는 상처를 만들어
그 시간들 앞에 초라하게만
남겨진 우리였을 뿐

기억하지 못한 말들도
더 아름답지 않게 사라져 가는데
마음을 찾을 때 까지
조금만 더
머물러 줘



될 때 까지 한 번,

from blahblah 2009/10/18 13:16








 처음 요리에 재미를 붙여 신나게 만들땐, 그저 그럴싸하게 흉내만 내도 자신이 얼마나 뿌듯하던지, 처음 만들어 본 건데 이정도면 훌륭한걸? 하고 속으로 스스로를 추켜세우며 신나하곤 했었다. 어쩌면 그랬으니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는지도 모르지.

  그런데 요리를 하면 할 수록 욕심만 늘어서, - 그렇다고 어디서 제대로 배우거나 제대로된 책 한 권도 보지 않은 주제에 - 이제는 눈이 빠지도록 공들여 만든 요리가 내가 의도했던 맛이 나지 않기라도 하면 크게 실망해버리고 만다.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로 엉망이 된 것도 아닌데, 단지 설탕을 많이 넣어 생각보다 너무 달아졌거나, 아니면 over cook 하는 바람에 수분이 많이 날아가 식감이 좋지 않다거나 할 때 마다, 나는 이내 곧 풀이 죽어 입맛이 뚝 떨어지는 버리는 것.

 내 열정과 애정이 담겼으니, 왜 실망하지 않을 수 없겠냐 마는, 따지고 보면 그렇다고 될 때 까지 열심히 다시 만들어 본다거나 더 연구를 한 것도 아니잖아? 물론 맘에 안드는 요리를 앞에 놓고 어디서 잘못 한 걸까 이리 저리 고민을 해보긴 하지만, 그것도 그 뿐. 또 다른 새로운 요리를 만들 궁리에 바빠 다시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 따위의 당찬 생각은 멀찌감치 제껴두고 새로운 꺼리에 몰입 또 몰입. 그래 내가 이렇다.

 그런데 이게, 그래 또 다시 생각해보면 그래. 처음엔 흉내만 내는 걸로도 만족해 했던 내가, 지금은 재료를 처음 썰고 다듬을 때 부터 완성 되었을 때의 모양과 색깔을 생각하고, 순서를 차분히 정해서 시간을 단축하고, 완성된 그 시간에 여러 요리가 같은 온도로 서빙 될 수 있을 타이밍을 생각하고, 양념과 재료의 궁합과 비율을 생각하며 요리를 하게 되었으니까, 그러니까 내 기대치와 기준이 저만치 올라갔으니 그걸 만족하는 요리가 되기 어려워진 것이 당연한거잖아. 

 잘하고 싶다. 더 잘하고 싶어. 어디가서 배우든지, 아니면 혼자서 죽어라 책을 파던지. 어쨌거나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만으로도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야. 인내심은 눈꼽만치도 없는 내가 꾹 참고 차분하게 될 때 까지 해보겠다는 생각을 갖는것 자체가 말이야. 이건 분명 신나는 일이니까. 내 안에 무언가가 꿈틀 꿈틀 대는 느낌이, 무언가가 내 안에 꿈틀대며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이 생명력 가득한 느낌이. 

 내가 말했지, 극을 지나치면 나는 또 다른 내가 된다고. 될 때 까지 해볼께. 비겁하게 접어두고 피해가는 거, 잘할 수 있는 것만 골라 하는 거. 그렇게 하지 않을거야. 끈기 없고 지구력 제로인 내가. 이런 마음을 먹게 되었다니 기쁘다. 그치!




  

  

kitchen

from letter box 2009/10/15 23:33


훨씬 더 어른이 되면, 
많은 일들이 있고, 몇 번이나 좌절하고, 
몇 번이나 괴로워 하고, 몇 번이나 제자리로 돌아온다. 
절대로 지지 않는다. 
힘을 빼지 않는다. 

꿈의 키친.
나는 몇 군데나 그것을 지니리라, 
마음속으로 , 혹은 실제로. 혹은 여행지에서. 
혼자서, 여럿이서, 단둘이서, 내가 사는 모든 장소에서 , 
분명 여러군데 지니리라. 

Track 7

from la la la ♩ 2009/10/14 19:33

지난 밤 날 재워준 약 어딨는거야 
한 움큼 날 재워준 약 어디 둔거야 

나 몰래 숨기지마 말했잖아 
완벽한 너나 참아 

오 다 외로워 
그래요 너 없는 나 
눈을 뜨면 다시 잠을 자 난 난 

몸이라도 편하게 좀 잔다는 거야 
나 몰래 숨기지마 
난 있잖아 술보단 이게 나아 

오 다 외로워 그래요 
너 없는 나 눈을 뜨..


아 외로워

from la la la ♩ 2009/10/12 22:49

아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요 
세렝게티 초원의 기린처럼

난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요 
24시간 까페 두물랑에서


언젠가 시드는 꽃이라도 
피어있는 그 짧은 순간
영원을 느끼는 사람 
내게 나타나면

나 맛있는 건 네게 줄께 
안테나 너에게 맞출께
내가 너를 지켜줄께 
내가 너를 

아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요 
세렝게티 초원의 기린처럼

난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요 
24시간 까페 두물랑에서 

랄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 라
랄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