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283건

  1. Rocket Punch Generation 10:31:56
  2. 겨울 2 2012/01/31
  3. Another Tropical 2012/01/26
  4. 좌표 2010/11/26
  5. 2010/08/11
  6.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2010/08/08
  7. 요즘 2010/07/12
  8. 쥰세 - 2010/06/22
  9. 설득의 문제일까, 아니면? 2010/06/18
  10. 물음 2010/06/16

Rocket Punch Generation

from la la la ♩ 2012/02/07 10:31

건조한 눈빛, 쓰디 쓴 그대의 혀
항상 말만 앞서고 행동하진 못해
나는 좀처럼 스스로 판단할 수 없어
필요한 건 Rocket punch
 
때론 나대신 싸워주는 로봇
그건 말도 안 되는 만화 속 이야기
너의 어깨가 부셔져라 부딪혀야 해
1 & 2 & 3 & 4

걱정하는 것을 걱정하지 마
Rocket Punch Generation
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 흐릿해도 흥미롭게
You have to cha, cha, cha, change yourself.

대체 왜 그래 뭐가 부끄럽다고
딱딱해지는 몸짓 빨개지는 얼굴
삶은 언제나 그렇듯 오르막 내리막
Tricky, Freaky, Break it my heart

누가 뭐래도 무거운 신념 하나
너의 가슴 속 깊이 못을 밖아 두고
결국 뱃머리 돌리는 건 바로 나 캡틴 Whale
5 & 6 & 7 & 8

걱정하는 것을 걱정하지 마.
Rocket Punch Generation
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 흐릿해도 흥미롭게
You have to cha, cha, cha, change yourself.

Oh~! Love me & love you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으니
Hold me & I`ll hold you
또 이보다 더 나빠진다 해도 우리

이미 지난 일은 후회하지 마
Rocket Punch Generation

불안할 것 없어 다가올 일도 중요한 건 바로 지금
I have to cha, cha, cha, change my,
You have to cha, cha, cha, change your,
We have to cha, cha, cha, change ourselves

걱정하는 것을 걱정하지 마
Rocket Punch Generation

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 흐릿해도 흥미롭게
You have to cha, cha, cha, change yourself

겨울 2

from blahblah 2012/01/31 10:28

그러고 보면 늘 겨울이었다.
내게 시련이라 느껴지던 계절은,

아, 아니 한 번의 여름이 있었구나.

아 좋았던 겨울도 있었던가...
모르겠다.
기억이 나질 않는 좋은 겨울 따위 이제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바람이 차고,
숨쉴 때 마다 폐까지 얼어붙을 듯한 공기가 코로 스민다.
잔뜩 몸을 웅크린 나는 한 껏 경직된 근육 곳곳이 뻐근해 
젖은 솜처럼 잔뜩 무거워진 걸음걸음을 한 발짝 한 발짝씩 옮겨가고 있다.

재밌는건, 대학 무렵까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었다는거다.
눈 내린 겨울의 아름다움과 낭만이 좋았고,
아무 일 없이도 그저 즐거운 연말과 들려오는 캐롤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런데 뭐지,
남국을 떠난 후의 겨울은
줄곧 내게 시련이니.

가만히 있어도 손이 시리다.







 

Another Tropical

from la la la ♩ 2012/01/26 17:13


지금 이렇게 나를 흔드는
지독한 리듬이 섞인 술한잔에
바로 이 순간 내가 원하던
대부분은 필요치 않게 된거야
가끔은 그냥 걷듯이
오늘은 그냥 춤을추고
그대를 잊어버린다
낮게 흐르는 음악속 차가운 열정
조금씩 또 조금씩 날 깨뜨리네

Tropical icy Liquor
and Crimson Twilight Beach
swept away by the
wave to afternoons languid
Tropical.. Tropical..

지금 이렇게 나를 흔드는
지독한 리듬이 섞인 술한잔에
바로 이 순간 내가 원하던
대부분은 필요치 않게 된거야
가끔은 그냥 걷듯이
오늘은 그냥 춤을추고
그대를 잊어버린다
낮게 흐르는 음악속 차가운 열정
조금씩 또 조금씩 날 깨뜨리네

Waving my inside
Scribbles on the sand
is vanished to wave
blow slowly breeze
and flow waves to somewhere
so I'm going on and on

Tropical icy Liquor
and Crimson Twilight Beach
swept away by
the wave to afternoons languid
Tropical.. Tropical..

Waving my inside
Scribbles on the sand
is vanished to wave
blow slowly breeze
and flow waves to somewhere
so I'm going on and on

좌표

from blahblah 2010/11/26 16:15

이 곳으로 돌아왔다.

긴 여행이 끝나고 -
익숙한 모습의, 적당히 어지러운,  혼자서 조근조근 살아가던 그 집으로 들어선 기분.

잠시도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화살표가 되어
넓은 지도 위를 자신조차 잡아낼 수 없는 속도로 다니다,
어느 순간 땅으로 내려온 나는 작은 점이 되어 
스스로가 위치해야 할, 표시되어야 할 좌표를 향해 머뭇 머뭇

지금 나는 좌표 없는 점이다.



from day by day 2010/08/11 00:14

비가 오는 것이 좋아.

건조했던 멜번에 머물렀기 때문일까, 
비가 오면 촉촉해지는 그 공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일지도.

서울의 하늘은 푸르른 날 보다 답답한 날이 더 많으니,
차라리 시원하게 비라도 뿌려 주는 편이 좋다.

더군다나 이렇게 푹푹 찌는 여름엔 더더욱.

비가 오는 것이 좋아져서
비가 와서 눅눅해져버린 과자도
습기를 잔뜩 먹어 부들부들 울어버린 벽에 붙여 놓은 종이까지도
오늘은 좋은 것 같네.

 



오늘 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창문을 여니 바람 소리가 드세요
사람들은 나를 보살펴주질 않어
잠들 때까지 날 떠나지 말아줘요

꾸물거리는 저기 벌레를 잡아줘요
잡은 휴지는 꼭꼭 구겨 창문 밖에 던져버려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어
그냥 오늘 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노래 들을래

오늘 밤은 혼자 잠들기 무서워요
저 작은 방에 무언가 있는 것 같어
잠깐만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그냥 오늘 밤만 집에 가지 말아줘요

혹시 모르니 저기 대문을 잠가줘요
들어올 때는 불을 끄고 방문을 반쯤 열어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어
그냥 오늘 밤만 네게 안길래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한 시꺼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
창밖을 봐요 비가 와요 지금 집에 가긴 틀렸어요
버스도 끊기고 여기까진 택시도 안 와요
오늘 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잠들 때까지 머릿결을 만져줘요

믿어줘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그냥 오늘 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노래 들을래
그냥 오늘 밤만 가지 말아요

wanna feel it?


요즘

from day by day 2010/07/12 01:38

- 다시 공부를 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내버려 두었던 몸뚱아리를 다시 살살 다독여가며 하고 있는데, 100% 풀가동은 아직 되지 않고 있다. 간만에 어떠한 '집단'에 속해 있자니 묘한 긴장감에 가끔 울렁증이 도지긴 하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이 설렌다.

- 한 동안 어떠한 '집단' 혹은 '조직' 으로 부터 멀리 떠나 있다 보니, 지난 날 소속감이 없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같은건 온데 간데 없고, 오히려 무언가에 딱 끼워맞춰져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살짝 버겁다. 낯가림 조차 없는 내가 사람들에게 극도로 조심하게 되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배가 되는 소심함? 모르겠다.

- 사람이 어려워 지면서 마음도 무거워 진다. 누구에게나 거리낌 없이 내 이야기를 주절대던 내가 마음을 열기가 어렵다니, 몇 명은 믿지 않을거다. 

- 이사를 온지 꽤 되었는데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다. 동네에 정을 붙이는게 우선인데 동네 사람들만 보면 ㄷ ㄷ ㄷ 이다.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닌데.

- 그래도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거다. 관계와 사랑은 직결 되지 않는다. 즉, 애인이 있다고 해서 꼭 '사랑을 하고 있다' 라고 말을 할 수는 없는거니까. 관계를 떠나 진짜 사랑의 본질을 놓지 않는 것, 그게 어렵다. 익숙해지지 않는 것.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품이 든다. '사랑하고 있다'는 그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무언가가 계속되어야 한다. 

- 생각 나는 대로 막 적어보려고 해도 어렵다. 요새는... 다 어렵다. 

쥰세 -

from day by day 2010/06/22 14:21

모두가 나를 이해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그 당연한 사실을 알고도 왜 나는 매번 이토록 열심인가.

나는 늘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려 애쓴다.

그래놓고서 다들 내 마음 같지 않다며 좌절하다니,
어리석다.

설명하려 애썼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얼굴이 달아오른다.

어차피 선은 있는 법.
한계는 빨리 받아들일 수록 편하다.

아, 나는 언제쯤 포기할런가 모르겠다.



 


 언제봐도 짜증나는 ㅈㅅㅇㅂ지만, 제목만 봐서는 피할 길이 없어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참여연대 '서한' 파문] "내 심장이 썩어… 인제 제발 그만 하길"

 내용은, 천안함 사고로 소중한 아들을 잃은 한 할머니가, 안보리에 천안함 의혹을 재기하는 서한을 보낸 참여연대에 찾아가서 제발 그만 두라며 호소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 처장에게 "이북에서 안 죽였다고 하는데, 그럼 누가 죽였는지 말 좀 해 보라"며 "모르면 말을 말아야지 뭐 때문에 (합동조사단 발표가) 근거 없다고 말하나. 이북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말해도 한이 풀릴까 모르겠는데 왜 이북 편을 드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씨는 또 "모르면 모르는 대로 넘어가야지 왜 외국에 서신을 보냈나. 우리나라가 해결할 일을 왜 외국까지 알리냐"라고 항의했다. 윤씨는 "가슴이 터져서 시골에서 올라왔다"며 "어미 심정을 알아야지. 한이 쌓인다. 심장이 뒤틀어지고 썩어간다. 하루 사는 게 지옥인데 내 가슴에 못 좀 박지 마라"고 울먹이며 가슴을 쳤다.


어머니의 심정은 이해를 못하는 바 아니지만, 요새 나의 고민은 이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인가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 진정 천안함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위한 길일텐데, 정부의 말, 혹은 언론에서 떠드는 시덥잖은 소리를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이런 분들과 어떻게 이야기를 해 가야 할까.

알다시피 나는 얼마전 북한 인권에 관한 전시회 준비에 몸 담았었고, 그를 위해 사람들에게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리고 도와달라는 말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천안함 사건이 터지고 나서 부터, "지금 북한이 우리를 쏴죽이는 판에 누굴 돕자는거야" 라는 식의 논리에는 할 말을 잃었다. 과연 그런 논리에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아니, 설득이 가능하기는 한걸까.

물음

from day by day 2010/06/16 00:17


그러니까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