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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5 여름 다가고 드디어 몸보신
  2. 2008/08/10 주말의 요리 - 닭가슴살 스파게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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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몸이 영 시원찮은 것이 몸보신 한 번 해야겠다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 바쁘지도 않은데 삼복 다 넘기고 이제서야 그 유명한 토속촌 삼계탕을 잡수셨다능. 국물이 걸쭉한 것이 감기로 몇 주 째 골골중이었는데 정말 굿. 목도 안 좋아서 어제는 밤 새 마른기침을 하느라 잠도 설쳤다, 그래도 뜨끈한 걸 먹었더니 한 결 부드러워진 듯. 나오자 마자 국물을 허겁지겁 한 스푼 떠 넣으면서 맛있다 좋아라고 먹었는데 다 먹고 보니 혓바닥 다 데었다.

멀어서 so 귀찮았지만 역시 오늘 다녀오길 잘했다, 연휴 마지막 날 인데도 사람들이 꽉꽉 들어찬 것이 여름에 안오길 다행이지, 운이 좋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줄이 또 한 줄이다. 음식 나오고 부터는 말 한마디 안하고 먹느라 정작 삼계탕 사진은 못 찍음.


요즘같아선 날이 더워서 뭐 해먹기가 싫다.
원래는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이것 저것 잘 해먹는 편인데,
여름에는 안그래도 좁은 집이 가스렌지 불만 켜도 찜통이 되서...-ㅁ-

그래도 주말인데 뭐 좀 맛있는거 해먹어 볼까 하고 뒤지다 나온 닭가슴살.
샐러드 해먹고 남았던 게 조금 있어서 오늘은 닭가슴살 스파게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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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 에 올리오 에 빼빼로 치노> 를따라해 본 스파게티

 
재료  

닭가슴살 1개, 스파게티면 1인분, 파프리카 1/4개, 굴소스 1t,올리브 오일 3t, 다진마늘 4t, 먹다 남은 와인 아무거나 2t,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먼저 닭가슴살은 비릿한 맛을 없애기 위해 우유에 20분 정도 재워두었다 소금이랑 후추로 살짝 양념을 해둔다.
스파게티면을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알맞게 삶기.
파프리카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대충 썬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르고 닭가슴살을 굽는다. 어느정도 살짝 익었다 싶으면 잘게 찢어준다.
삶은 면을 팬에 넣고 다진 마늘과 함께 볶다가 먹다 남은 와인을 살짝 넣고 가볍게 불쇼.
마지막으로 파프리카를 넣고 올리브 오일과 굴소스로 마무리.

(요리하는 동안 초 집중했으므로 중간 과정 사진은 없다.)



그러니까 이걸 오이스터 스파게티 라고 해야할지 갈릭 스파게티라고 해야할지 올리브 스파게티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 맛이 나는데,- 그래서 닭가슴살 스파게티라고 함 - 뭐 나름 새롭고 먹을만 했다는 :)

내가 좋아라 하는 노리타에서 먹었던 <알리오 에 올리오 에 빼빼로 치노>를 따라해봤는데, 통마늘, 다진마늘이 들어있고 잘게 채 썬 닭가슴살이 살짝 들어간 올리브 스파게티...였던 것 같아서 비슷하게 흉내내봤다. 근데 맛은 전혀 다름 ㅋㅋㅋ

더 맛있게 먹으려면 닭가슴살을 좀 더 잘게 찢어줘야 함ㅋ 먹다 보니 풕~풕~해서...;
어쨌건 내가 좋아하는 굴소스를 넣어서 나는 대 만족이었던 주말의 요리.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