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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숙한 새벽 3시 2009/06/29
  2. 2008/12/31

익숙한 새벽 3시

from la la la ♩ 2009/06/29 02:00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3시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향기의 로션을 천천히 바르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나아질까 

낮에 본 귀여운 남자애 얘기를 
잔뜩 들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이미 알고 있어. 
난 걔를 좋아하지 않아 

전화기를 전부 뒤져봐도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지금 누구라도 보고싶어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3시 

혹시 니가 돌아올지도 모른단 
가망없는 상상을 하지만 
그런 일 일어난다고 해도 
난 너를 좋아하지 않아



from la la la ♩ 2008/12/31 15:32

산을 넘는 길위에서 흔들리는 저 잎사귀
가르쳐 주어도 미안해요 보이지않아
 
들판 따라 걸어가며 발 밑 피어난 저 들꽃이
가르쳐 주어도 미안해요 보이지 않아

어느 샌가 내 마음은 장님
하루하루 커지는 그림자
캄캄한 어둠 혼자있는 것으로만 알았네

울고있던 나의 마음 흘린 눈물 닦아주어
보듬어 주어도 미안해요
마음이 아파

밉다는 말 모두 다 거짓말
험한 말도 모두 다 거짓

내가 아픔 만큼 너도 아파한 걸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비 오던 그 날 등 보인 대신
두손을 꼭 잡아 줬을 텐데

미안해

많은 후회 저무는 해
텅빈 마음 사라지고
이제 내 눈 앞엔 별들이 가득한 밤 하늘